학교 주변에서 `키스방` 운영한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매일경제


업주들은 법의 단속을 피해가기 위해서라도 직접적인 성교가 금지되어 있음을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분명히 알리고 있다. 키스방은 몇 년 전 등장한 뒤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 일산과 서울 구로동, 논현동에 밀집해 있고, 간판 없이 인터넷 예약 영업을 해 주택가 곳곳에까지 퍼지고 있다. 문제는 키스방이 사업자등록만으로 열 수 있는 자유업종이라는 것.


그렇다면 성적 친밀성을 사고 파는 하이-터치 서비스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 것인가? 오랫동안 사회이론가들은 성 서비스뿐 아니라 친밀성 자체가 상품화되는 것을 가차 없이 비판하였다. 이들은 전통적 도덕의 관점에 따라 친밀성과 경제적 거래를 서로 대립적인 영역으로 구분하고 서로 다른 원리가 작동하는 두 영역이 상호 교차될 때 무질서, 혼란 그리고 도덕적 타락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부산 진구의 한 유치원이 속한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에서 키스방을 차리고, 여성 종업원이 남성 손님에게 돈을 받고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알선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모 키스방의 경우 여성이 허락할 경우 여성의 도움을 받아 “자위도 가능하다”는 광고까지 하고 있다. 실제로 키스방을 이용한 남성들에 따르면, 원하면 키스에 그치지 않고 자위까지 할 수 있다.


그는 “나이 33살, 97㎏ 대머리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직업도 백수다. 이 밖에 현재 대구에는 총 5곳 미만의 키스방이 영업을 하고 있고, 이달 16일에는 수성점이 문을 연다. 특히 키스방에서는 키스뿐만 아니라 몸 터치 등도 이뤄지고 있지만, 성매매 관련 법에서는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어, 세부적인 법률 조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스방..직접까지는 안가지요..도와주거나..뭐 이런..질 낮은..그래도 그여자랑 바람 날수는 있겠지요..남편의 마음입니다. 저도 그랬는데요..그 쪽에서 깡패까지 남편에게 보냈어요.전 정말 순진해서 몰랐고..니네 마누라 단속 잘해라..하면서.. 8개 정도의 2평 남짓한 방 중 하나의 방으로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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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은 '귀신이 사람을 사랑하면 성불한다'라던 김신우(박선호 분)의 경고를 되새기면서도 점차 서영민에게 이끌렸다. 그런 가운데 서영민은 자신의 소원이었던 남산 데이트를 강지현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며 “지현 씨 좋아해요”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강지현은 애써 그 고백을 거절했지만, 또한 완전히 그를 밀어내지도 못했다. 그런 가운데 강지현과 도규진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들 세 사람을 엮은 연결고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월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것치고는 꽤나 빠르게 퍼져나간 셈이다. 하지만 최근 키스방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몸매 위주로 사진을 찍어 늘씬한 다리와 가슴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얼굴까지 드러낸 여성 매니저의 사진을 당당하게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재하기도 했다. ▲올해 초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키스방은 당시 ‘순수키스+애인모드’를 표방하며 남성들의 인기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유사성행위, 성매매 등에 나서는 등 초심(?)을 잃고 타락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때문에 여성 매니저들은 이곳을 찾는 남성 가운데 ‘마물’을 원하는 남성이 있으면 ‘자플’을 권유한다.


전단지를 거리에서 뿌리다 적발되면 전단지를 배포한 사람뿐만 아니라 인쇄업자까지도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반면 키스방 등 신ㆍ변종 업소에 대해서는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정하지 않아 규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볼 때 키스방은 이제 ‘국민 (유사)성매매 업소’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키스방에서 유사 성행위나 일반 성매매가 없다면 키스방은 그저 한낱 화류 업소의 한 구석에서 자신만의 콘셉트를 지키는 업소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키스방에 대한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기존의 (유사) 성매매 업소가 키스방을 표방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결국 키스방은 성매매의 대표적인 업소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또 다른 일부 업소들은 페티시화를 통한 변태화를 꾀하고 있다.


살림 변정희 사무국장은 “여대생들이 등록금을 벌기 위해 쉽게 키스방이나 유흥업소에 들어서고 있다”며 “유흥업소는 임금 착취와 인권침해가 빈번한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우려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사실상 법망을 벗어나 영업을 해왔던 키스방에 대한 적절한 제재를 가하기 위해서라도 법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재 관련법들을 검토중"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분명히 성행위가 이뤄고 있는 것 아니냐"며 "키스방 영업이 더 퍼져나가기 전에 경찰이 잠복이라도 해서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키스방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잠복을 통해 업소 관계자들을 검거했고,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여종업원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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